물가도 오르고, 취업도 쉽지 않은 요즘. 군 복무를 하면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제도가 있다면 어떨까요? 바로 ‘군적금, 장병내일준비적금’ 이야기입니다. 특히 올해부터는 매달 납입할 수 있는 한도가 55만원으로 상향되면서 많은 장병들이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요. 오늘은 군적금이 어떤 제도인지, 그리고 구체적으로 얼마나 이득이 되는지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.
1. 두 배 이상으로 불어나는 군적금
군적금은 군 복무 중인 장병들이 매달 일정 금액을 납입하면, 정부가 동일한 금액을 매칭해주는 방식의 목돈 마련 제도입니다. 여기에 은행의 비과세 이자 혜택까지 더해져, 복무 기간 동안 적립한 금액의 2배 이상을 수령할 수 있는 아주 매력적인 상품이죠.
2025년부터는 월 최대 55만원까지 납입 가능하게 되었습니다. 기존에는 월 40만원 한도였으나, 이제는 각 은행 계좌당 최대 30만원씩 2개 계좌까지 활용할 수 있어 총 55만원 납입이 가능해졌습니다. 군적금으로 목돈을 모을 수 있는 실질적 기회가 더 커진 셈이죠.
2. 복무 기간에 따라 달라지는 수령액
군적금 수령액은 복무 기간과 납입 금액에 따라 달라집니다. 예를 들어 육군, 해병대, 상근예비역의 경우 통상 18개월 복무를 하게 되므로, 매달 55만원씩 납입할 경우 총 990만원의 원금이 쌓입니다. 정부 매칭 지원금으로 동일한 금액이 추가되고, 여기에 연 5% 수준의 비과세 이자 약 39만원이 붙어 총 수령액은 약 2,019만원에 달하게 됩니다.
기존 한도인 40만원 기준으로는 총 1,468만원 정도였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550만원 이상 증가한 셈입니다.
해군(20개월)은 2,248만원, 사회복무요원(21개월)은 2,362만원, 대체복무요원(24개월)은 무려 2,708만원까지도 받을 수 있습니다. 이처럼 군적금은 군 복무를 통해 실질적인 자산을 만드는 훌륭한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.
3. 기존 가입자도 혜택 가능
이미 군적금에 가입해 있는 장병들도 한도 인상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. 다만, 별도로 신청을 해야 하며, 자신이 개설한 은행의 앱이나 영업점을 통해 변경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. 예를 들어 1월 20일까지 신청을 완료하면, 2월부터는 인상된 한도로 자동 적용됩니다. 이미 가입했다고 해서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, 꼭 신청 여부를 확인해보세요.
4. 군적금 계산기로 정확히 확인하기
각자의 복무 기간과 월 납입 금액, 은행의 금리에 따라 실제 수령액은 다소 달라질 수 있습니다. 특히 군적금은 은행에 따라 최고 연 7.5%까지 우대 금리를 제공하기도 하기 때문에, 정확한 예상 수령액을 알고 싶다면 '나라사랑포털'의 군적금 계산기를 활용해보는 것이 좋습니다.
계산기는 간단하게 가입일자, 전역일자, 월 납입금액, 적용금리 등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만기 예상 수령액을 알려줍니다. 실제 수령할 수 있는 이자와 총액을 미리 예측해보면, 계획적인 자산 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.
군적금은 단순히 저축 이상의 가치를 지닌 제도입니다. 짧게는 18개월, 길게는 24개월의 군 복무 기간 동안 확실한 정부 지원과 높은 이자 혜택을 통해 수백만 원의 목돈을 만들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죠. 특히 2025년부터 한도가 늘어나면서 더욱 강력한 자산 형성 도구가 되었습니다.
지금 복무 중이거나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면 군적금을 꼭 활용해보세요. 정부가 1:1로 돈을 보태주고, 세금까지 면제되는 금융 상품은 흔치 않으니까요. 복무를 마칠 즈음, 두둑하게 불어난 계좌 잔액을 확인하며 미소 지을 수 있을 겁니다.
군적금을 통해 여러분의 미래를 준비하세요.
지금이 바로, 가장 좋은 시작입니다.